오는 21일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4가 개최된다. (사진=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쟁쟁한 신작들이 공개되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게임스컴은 오는 21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독일 쾰른 메쎄에서 개최된다. 게임스컴은 지난 2021년 미국의 게임쇼 E3가 폐지된 이래 가장 큰 권위를 지닌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63개국의 1227개사가 참가했으며, 올해는 64개국 1400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전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대부분 참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20일에는 행사 개최를 앞두고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들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다. ONL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6', '문명7' 등 게이머라면 모를 수 없는 대형 IP의 후속작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열고 약 50종 이상의 자체 개발 및 자회사·협력사의 신작을 소개한다. MS는 '콜오브 듀티6'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어바우트' 등 기대작들을 공개한다. 또 MS에 인수된 블리자드도 시연부스에서 '디아블로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히트작들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게임사 세가는 '소닉x쉐도우 제너레이션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선보이며, 그 외 미공개 신작을 공개한다. 캡콤은 기대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 '스트리트 파이터6',' 역전검사 1&2 미츠루기 셀렉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시연이 이뤄지는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중국의 게임사들도 참가한다. 텐센트는 '패스 오브 엑자일2', '듄 어웨이크닝' 등을 선보이고, 넷이즈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원스 휴먼'을 비롯해 '마블 라이벌즈', '프래그펑크' 등의 신작과 미공개 신작 2종을 첫 공개한다. 또 호요버스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자사의 히트작 3종을 전시한다. (사진=넥슨)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게임스컴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신작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기반 PC·콘솔 하드코어 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한다. 넥슨은 전야제인 ONL에서 '카잔'의 신규 정보를 공개하고, 첫 일반 게이머 대상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잔'은 현재 '엔터테이닝' 부문 후보에 선정된 상태다. 앞서 넥슨이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카잔'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신작 '붉은사막'도 올해 게임스컴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첫 공개된 '붉은사막'은 현재까지 관련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를 합치면 수천만 회를 넘어섰으며, 올해 게임스컴 어워즈 2개 부문(에픽, 베스트 비주얼) 후보에 지명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19일 '붉은사막'의 첫 시연을 앞두고 보스 '하얀뿔'의 전투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액션'에 집중했으며, 주인공 '클리프'가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벌이는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통해 제작한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 자사의 개발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역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조이'는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국판 심즈'로 불릴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최초 시연을 앞두고 ONL 행사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던전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시연부스를 마련했으며, 모두 합쳐 자사의 라인업 3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3종의 게임을 B2C관 및 B2B관에서 공개하고, 하이브IM은 '던전스토커즈'를 B2B관 단독부스로 출품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인디아레나존에서 선보인다. 또 '나이트크로우'로 알려진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좀비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게임스컴 경기도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스컴 2024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 및 단체는 총 33개로, 지난해(21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모바일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플랫폼·장르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올라간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카잔', '붉은사막', '인조이' 등 국내 게임 3종이 각종 수상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시상식까지 전 세계의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글로벌 게이머 축제 열린다…게임스컴 2024 대표 기대작은?

21일 독일 쾰른서 나흘 간 개최…'넥슨-펄어비스-크래프톤' 등 국내 게임사 출격

김태현 기자 승인 2024.08.20 10:31 의견 0
오는 21일 국제 게임쇼 게임스컴 2024가 개최된다. (사진=게임스컴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쟁쟁한 신작들이 공개되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게임스컴은 오는 21부터 25일까지 나흘 간 독일 쾰른 메쎄에서 개최된다. 게임스컴은 지난 2021년 미국의 게임쇼 E3가 폐지된 이래 가장 큰 권위를 지닌 전시회로 꼽힌다. 지난해에만 63개국의 1227개사가 참가했으며, 올해는 64개국 1400개사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게임스컴에는 전세계 주요 게임사들이 대부분 참가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20일에는 행사 개최를 앞두고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들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다. ONL의 주요 라인업으로는 '몬스터 헌터 와일즈', '콜오브듀티 블랙옵스6', '문명7' 등 게이머라면 모를 수 없는 대형 IP의 후속작들이 눈길을 끈다.

먼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가장 큰 규모로 부스를 열고 약 50종 이상의 자체 개발 및 자회사·협력사의 신작을 소개한다. MS는 '콜오브 듀티6'를 시작으로 '인디아나 존스 그레이트 서클', '어바우트' 등 기대작들을 공개한다. 또 MS에 인수된 블리자드도 시연부스에서 '디아블로4',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히트작들의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게임사 세가는 '소닉x쉐도우 제너레이션즈'와 '메타포 리판타지오'를 선보이며, 그 외 미공개 신작을 공개한다. 캡콤은 기대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 '스트리트 파이터6',' 역전검사 1&2 미츠루기 셀렉션' 등을 선보인다. 특히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경우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시연이 이뤄지는 만큼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중국의 게임사들도 참가한다. 텐센트는 '패스 오브 엑자일2', '듄 어웨이크닝' 등을 선보이고, 넷이즈게임즈는 지난달 출시한 '원스 휴먼'을 비롯해 '마블 라이벌즈', '프래그펑크' 등의 신작과 미공개 신작 2종을 첫 공개한다. 또 호요버스는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등 자사의 히트작 3종을 전시한다.

(사진=넥슨)

최근 해외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대거 참가한다. 이번 게임스컴이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자사의 신작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먼저 넥슨은 자사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기반 PC·콘솔 하드코어 A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출품한다. 넥슨은 전야제인 ONL에서 '카잔'의 신규 정보를 공개하고, 첫 일반 게이머 대상 시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잔'은 현재 '엔터테이닝' 부문 후보에 선정된 상태다. 앞서 넥슨이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에서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만큼, '카잔'에 대한 기대감도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의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신작 '붉은사막'도 올해 게임스컴 기대작으로 꼽힌다. 지난 2019년 첫 공개된 '붉은사막'은 현재까지 관련 트레일러 영상 조회수를 합치면 수천만 회를 넘어섰으며, 올해 게임스컴 어워즈 2개 부문(에픽, 베스트 비주얼) 후보에 지명됐다.

펄어비스는 지난 19일 '붉은사막'의 첫 시연을 앞두고 보스 '하얀뿔'의 전투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펄어비스에 따르면 이번 시연은 '액션'에 집중했으며, 주인공 '클리프'가 설산, 갈대밭 등 다양한 지역에서 벌이는 전투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자체 개발 엔진 '블랙스페이스'를 통해 제작한 만큼, 이번 게임스컴에서 자사의 개발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목표다.

(사진=크래프톤)

크래프톤의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 역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인조이'는 글로벌 게이머들 사이에서 '한국판 심즈'로 불릴 만큼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크래프톤은 최초 시연을 앞두고 ONL 행사에서 신규 트레일러와 새로운 정보를 공개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던전 익스트랙션 RPG '다크앤다커 모바일'도 연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이머들을 만나게 된다. 여기에 크래프톤은 글로벌 흥행작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시연부스를 마련했으며, 모두 합쳐 자사의 라인업 3종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 밖에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의 신작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섹션 13', '갓 세이브 버밍엄' 등 3종의 게임을 B2C관 및 B2B관에서 공개하고, 하이브IM은 '던전스토커즈'를 B2B관 단독부스로 출품했다.

네오위즈는 '안녕서울: 이태원편'을 인디아레나존에서 선보인다. 또 '나이트크로우'로 알려진 매드엔진의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는 좀비 게임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를 게임스컴 경기도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게임스컴 2024 참가를 확정한 한국 기업 및 단체는 총 33개로, 지난해(21개)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모바일 MMORPG 일변도에서 벗어나 플랫폼·장르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변화라는 평가다.

올라간 글로벌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반영하듯 이번 게임스컴에서는 '카잔', '붉은사막', '인조이' 등 국내 게임 3종이 각종 수상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시상식까지 전 세계의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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