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에 오픈한 '무너' 팝업스토어에 일본 현지 고객이 방문해 구경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캐릭터의 본고장 일본에서 K-캐릭터 '무너'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IP 플랫폼 스타트업 '이너부스'와 함께 일본 도쿄의 유명 쇼핑몰 '시부야109'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1일까지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일본에서 '무너'를 선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오사카 '아베노 큐즈몰' ▲올해 4월 오사카 '미오몰'에서 두 차례에 걸쳐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7월 '도쿄 라이선싱 페어'에 참가한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일본 캐릭터 시장은 지난 2022년 기준 약 22조7637억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꼽힌다. 또 최근 일본 내 K-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K-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무너'를 글로벌 캐릭터로 육성하기 위해 세계 최대 캐릭터 시장인 일본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의 성과도 고무적이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오픈한 팝업스토어에는 15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에 더해 회사는 올해 초에는 올해 초엔 IP 거래 에이전트 '인투 코퍼레이션'과 라이선싱 수출 계약을 맺고 일본 현지에서 굿즈 판매를 시작했다. 또 현지 제조사와 올 하반기 일본에서 직접 굿즈를 제작하기 위한 라이선싱 계약도 협의하는 중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고객의 반응을 분석하고 굿즈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MC담당은 "'무너'의 독특한 디자인과 개성 있는 스토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현지화와 리테일 입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이번 팝업스토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리테일 채널 입점과 라이선싱 중심으로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