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컬리.
컬리는 지난 10일부터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한 첫 오프라인 뷰티 축제 ‘컬리뷰티페스타 2024’가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페스타 기간에 맞춰 동시 진행한 온라인 기획전 또한 전년 대비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하며 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이 빛을 발했단 컬리측 설명이다.
랑콤, 설화수, 몰튼브라운, 키엘, 러쉬, VT, 뮤스템 등 9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페스타는 개장 첫날 1시간 만에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오픈런’에 나설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첫날 성원에 힘입어 추가 오픈한 티켓은 다음날 오전 바로 매진됐다. 온라인 반응도 뜨거웠다. 4일 간 소셜미디어에 ‘컬리뷰티페스타’, ‘컬뷰페’ 등 관련 해시태그로 업로드 된 콘텐츠만 1만6000건이 넘었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1929세대가 친구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1929 PASS’ 티켓이 조기 완판되는 등 개최 전부터 20대의 관심이 높았다. 플라워 바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마련한 이벤트 부스에는 젊은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패션 화보와 하이앵글 콘셉트로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 존은 매시간 예약이 다 찰 정도로 인기였다.
브랜드관은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람객을 사로잡았다. 오프라인 행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브랜드들이 참여한 프레스티지관에서는 전문성이 돋보이는 고객 맞춤 케어 서비스와 아티스트 쇼 등을 선보였다. 전속 아티스트 메이크업 쇼를 매일 진행한 ‘헤라’는 쇼 종료 후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수정 메이크업을 제공했다. 시슬리와 르네휘테르, 아베다는 두피 타입 진단 서비스로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시슬리의 경우 시슬리 헤어, 시슬리 샴푸 등이 컬리몰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노베이션관 브랜드는 기술력과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 페스타를 적극 활용했다. 뷰티컬리 앰플 1위 브랜드 ‘프란츠’는 신제품 ‘EGF’ 볼륨 앰플을 처음 공개했다. ‘라로제’는 재생지를 활용한 부스기획으로 자연주의 철학을 전했다. 브랜드들의 노력은 온라인 매출로도 이어졌다. 프란츠 신상 앰플은 공개 첫날 완판을 기록했다. 라로제는 뷰티컬리 입점 후 역대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라로제 이지선 대표는 “온라인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브랜드 메시지를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과 직접 교감하며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최재훈 컬리 최고커머스책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 2년 간 컬리 만의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해 온 좋은 상품과 브랜드를 색다른 방식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나흘 간의 여정을 발판삼아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뷰티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들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에서 진행 중인 ‘10월 뷰티컬리페스타’ 기획전 역시 페스타 한정 특가 등의 혜택에 힘입어 인기를 끌고 있다. 기획전은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페스타에 참여한 90개 브랜드, 2,8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82% 할인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