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사진=NHN) NHN이 AI를 활용해 고객사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NHN 두레이는 15일 성남시 판교 NHN 사옥에서 'The Next Dooray'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레이 AI'를 선보였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는 서비스의 차별점을 설명하고,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의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NHN 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등 다양한 기능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이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는 AI시대에 맞춰 AI 구독을 통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두레이 AI를 발판 삼아 국내 협업 툴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백 대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편의성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NHN 두레이는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택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3.0' 등 다양한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학습한 'NHN AI'를 선보였다. NHN AI 기술랩 이록규 팀장은 "최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LLM을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기반 모델의 선택지가 여럿 있어 비용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한 만큼, 지속적으로 외부의 모델을 활용해 '두레이 AI'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 진화된 올인원 협업 서비스…업무 생산성 향상 목표 AI가 탑재된 '두레이'의 목표는 한층 발전된 업무 생산성이다. 주요 특징은 ▲AI 챗봇 제작과 같은 손쉬운 사용성 ▲AI 코칭에 기반한 업무 속도 향상 ▲강화된 보안성 등이다. 먼저 이용자는 '두레이 AI'로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백 대표는 "고객사에서 가장 많은 요청이 들어왔던 기능이 챗봇"이라며 "누구나 별도의 구축사업 없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존 챗봇 시스템에 일일이 데이터를 업로드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또 AI 코칭을 받으면 누구나 ▲메일 초안 작성 ▲메일 내용 클릭 한 번에 요약 ▲메신저 내용의 업무 등록 ▲필요 일정 캘린더 등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AI 보안 업체 지란지교데이터와 협력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추고 리스크를 차단했다. 백 대표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이 LLM의 외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레이 AI'의 저렴한 과금 정책 역시 장점으로 언급됐다. 백 대표는 "타사에서는 AI 등 특정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든 이용자에게 구독을 요구하지만, '두레이 AI'는 일정 비율만 구독해도 모든 구성원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가격은 챗GPT 유료버전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NHN 두레이는 현재 기업·기관 약 4000여 곳에 '두레이'를 서비스 중이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대·한국은행·KAIST·KIST·KDI 등 120여 곳이 '두레이'를 도입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집계 기준 최근 4년간 협업 툴 도입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방부, 우주항공청도 올해 신규 고객으로 합류했다. 금융권 진출도 앞두고 있다. NHN 두레이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개 기업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두레이 도입 의사를 밝혔다. 박형민 NHN 두레이 사업팀 이사는 "'두레이'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중 표준 인증을 받은 협업툴은 '두레이'가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향후 비전에 대해 백 대표는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레이 AI'는 공공기관 AI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 업무를 완벽히 보조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 향후 관련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인원 서비스에 AI 더했다…NHN 두레이, '두레이 AI' 공개

업무 생산성 향상 위한 협업툴…AI 챗봇부터 메일 작성 보조 등
국방부·우주항공청 합류…금융권 진출도 본격화

김태현 기자 승인 2024.10.16 09:44 | 최종 수정 2024.10.16 09:53 의견 0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 (사진=NHN)

NHN이 AI를 활용해 고객사 대상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NHN 두레이는 15일 성남시 판교 NHN 사옥에서 'The Next Dooray' 기자간담회를 열고 '두레이 AI'를 선보였다. 백창열 NHN 두레이 대표는 서비스의 차별점을 설명하고,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의 성과와 미래 비전에 대해서 발표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NHN 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등 다양한 기능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로 통합 제공하는 올인원 협업 솔루션이다.

백창열 대표는 "'두레이'는 AI시대에 맞춰 AI 구독을 통한 업무 생산성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며 "어떤 업무 환경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두레이 AI를 발판 삼아 국내 협업 툴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백 대표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도입 편의성 등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NHN 두레이는 멀티 LLM(거대언어모델) 전략을 택해 고객사의 보안 환경과 업종에 따라 맞춤형 기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글의 '제미나이', '메타의 라마3.0' 등 다양한 기반 모델을 바탕으로 학습한 'NHN AI'를 선보였다.

NHN AI 기술랩 이록규 팀장은 "최근 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이 LLM을 유료화하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기반 모델의 선택지가 여럿 있어 비용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다만 데이터를 학습하는 데 드는 비용이 상당한 만큼, 지속적으로 외부의 모델을 활용해 '두레이 AI'를 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 진화된 올인원 협업 서비스…업무 생산성 향상 목표

AI가 탑재된 '두레이'의 목표는 한층 발전된 업무 생산성이다. 주요 특징은 ▲AI 챗봇 제작과 같은 손쉬운 사용성 ▲AI 코칭에 기반한 업무 속도 향상 ▲강화된 보안성 등이다.

먼저 이용자는 '두레이 AI'로 챗봇을 제작할 수 있다. 백 대표는 "고객사에서 가장 많은 요청이 들어왔던 기능이 챗봇"이라며 "누구나 별도의 구축사업 없이 챗봇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에 기존 챗봇 시스템에 일일이 데이터를 업로드해야 했던 불편함이 사라진다는 설명이다.

또 AI 코칭을 받으면 누구나 ▲메일 초안 작성 ▲메일 내용 클릭 한 번에 요약 ▲메신저 내용의 업무 등록 ▲필요 일정 캘린더 등록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AI 보안 업체 지란지교데이터와 협력해 데이터 유출 방지(DLP) 기능을 갖추고 리스크를 차단했다. 백 대표는 "AI에 질문하는 내용이 LLM의 외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는 보안 취약성을 극복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두레이 AI'의 저렴한 과금 정책 역시 장점으로 언급됐다. 백 대표는 "타사에서는 AI 등 특정 기능을 사용하려면 모든 이용자에게 구독을 요구하지만, '두레이 AI'는 일정 비율만 구독해도 모든 구성원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가격은 챗GPT 유료버전보다 저렴하게 책정됐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NHN 두레이는 현재 기업·기관 약 4000여 곳에 '두레이'를 서비스 중이다. 공공분야에서는 서울대·한국은행·KAIST·KIST·KDI 등 120여 곳이 '두레이'를 도입했으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집계 기준 최근 4년간 협업 툴 도입률 1위를 기록했다. 또 국방부, 우주항공청도 올해 신규 고객으로 합류했다.

금융권 진출도 앞두고 있다. NHN 두레이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4개 기업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통해 두레이 도입 의사를 밝혔다.

박형민 NHN 두레이 사업팀 이사는 "'두레이'와 같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를 받아야 하는데, 이 중 표준 인증을 받은 협업툴은 '두레이'가 유일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향후 비전에 대해 백 대표는 "금융 시장 확대와 AI 구독이 전체 매출을 견인하고, SaaS 구독 관련 매출도 매년 50% 이상씩 성장할 수 있도록 전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레이 AI'는 공공기관 AI 도입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개인 업무를 완벽히 보조하는 도구로 기능하기 위해 향후 관련 기능을 지속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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