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실적호조와 주주환원 기대감을 이유로 종전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기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7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에 따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비은행 중심의 경상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부담이 커지며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9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0.2% 소폭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자이익은 2조2195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1.5% 증가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불하고 기업/가계 부문의 고른 여신 성장으로 견조한 이자이익을 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분기 그룹 NIM은 1.67%로 전분기대비 7bp 감소했고, 은행 NIM도 1.40%로 전분기대비 7bp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49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9%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70.1% 증가했는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 및 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했다. 그룹판관비는 1조5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이에 그룹 CIR는 39.6%로 전분기대비 0.3%p 개선되면서 지주 설립 이후 2분기 연속 40%를 하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2024년 3분기 대손상각비용(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은 479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7.1%, 83.7% 증가했는데, 이에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분기대비 2bp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실물경기 둔화와 부동산 PF관련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은행 중심의 경상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고 있어 손실흡수 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애널픽] 우리금융, 실적호조+주주환원...목표가↑

홍승훈 기자 승인 2024.10.28 08:57 의견 0

교보증권이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실적호조와 주주환원 기대감을 이유로 종전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김지영 애널리스트는 29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누적기준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7월에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밸류업)’에 따른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3분기 실적에 대해선 "비은행 중심의 경상 대손비용 증가에 따른 대손상각비 부담이 커지며 전년대비 소폭 줄어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분기 당기순이익(연결기준) 9314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3.0%, 0.2% 소폭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우리금융지주의 순이자이익은 2조2195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0%, 1.5% 증가했는데,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에도 불하고 기업/가계 부문의 고른 여신 성장으로 견조한 이자이익을 시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3분기 그룹 NIM은 1.67%로 전분기대비 7bp 감소했고, 은행 NIM도 1.40%로 전분기대비 7bp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492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9%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70.1% 증가했는데, 유가증권 관련 이익 및 수수료 이익 증가에 기인했다. 그룹판관비는 1조57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6.0% 증가했다.

이에 그룹 CIR는 39.6%로 전분기대비 0.3%p 개선되면서 지주 설립 이후 2분기 연속 40%를 하회하는 성과를 시현했다. 2024년 3분기 대손상각비용(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은 4791억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대비 각각 17.1%, 83.7% 증가했는데, 이에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분기대비 2bp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는 실물경기 둔화와 부동산 PF관련 구조조정 영향으로 비은행 중심의 경상 대손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다만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속하고 있어 손실흡수 능력은 안정적인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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