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그룹 엑소의 수호 아버지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악플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지금 과거에 쏟아졌던 악성 루머가 재조명되고 있다.
5일 엑소 수호의 아버지는 전날 아들의 MBC '라디오스타' 출연과 함께 화제의 인물로 등극했다. 수호의 아버지는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이다.
지난 2014년 김용하 교수는 한차례 악성 루머로 골머리를 앓았다. 그가 뉴라이트 및 친일파 계열과 관련돼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김용하 교수는 해당 주장에 반박하며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연예인이 아닌 그의 가족을 향한 공격에 수호도 적잖이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5년이 지난 올해에도 수많은 악플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뚜렷한 진전은 없다. 김용하 교수의 사례처럼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닌 주변인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인터넷 실명제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하는 상황이며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도 있다. 자정의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