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관련해 주식 시장에서 정치인 테마주들이 상한가 행진을 기록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주로 꼽히는 오리엔트정공과 동신건설, 에이텍, 수산아이앤티 등은 개장과 함께 상한가로 직행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했던 이력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꼽힌다. 이 대표는 대선 공식 출마 당시에도 이 회사 공장을 찾은 바 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겅상북도 안동에 위치해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에이텍은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당시 성남창조경영자 포럼 운영위원이었던 신승영씨가 최대주주로 있어 테마주로 꼽힌다. 수산아이앤티는 대표이사가 이 대표의 캠프 후원회 공동회장을 맡았던 바 있다.
그외 오세훈 서울시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산업, 진양폴리, 진양화학, 한일화학 등도 3~6% 수준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 테마주인 PN풍년도 11% 급등 중이다. PN풍년은 감사인 최상훈씨가 김 지사와 고등학교·대학교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그외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와 대상홀딩스우도 각각 22%, 15% 수준의 급등세를 그리고 있다. 대상홀딩스는 한 대표의 고등학교 동창인 배우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 때문에 관련주로 평가받는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명백한 헌법 위반"이라며 "즉각 퇴진하지 않을 경우 국민의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