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가 최근 '스톡 그랜트(Stock Grant)'에 이어 RSA(Restricted Stock Award)를 임직원들에 부여키로 결정했다. 재원은 자사주를 추가 처분해 마련될 예정이다.
디자인 플랫폼 하우스 노브랜드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지난 10일 기준 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25만6230주의 자사주를 재원으로 RSA를 부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 RSU(Restricted Stock Unit)가 일정기간후 조건에 따라 임직원에게 실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이라면, RSA(Restricted Stock Award)는 먼저 주식을 지급하고 일정기간 처분 제한을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RSA는 선지급형 조건부 주식보상제도이며, RSU는 후지급형 조건부 주식보상제도라고 할 수 있다.
노브랜드 관계자는 "RSA 도입은 핵심인력 유지 및 회사의 성과와 임직원의 보상이 자동으로 연계되는 구조를 만들어 향후 회사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주주가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전해왔다.
이번 RSA 재원은 오는 26일 자사주 25만6230주(41억8167만3600원 규모)를 처분해 마련할 예정이다.
노브랜드는 지난 달에도 임직원의 동기부여, 핵심인재의 이탈방지, 장기근속유도 등의 일환으로 자사주 3만4000주(5억6500만원 규모)를 '스톡 그랜트'로 지급키로 하고 이달 10일 지급했다.
한편 한국IR협의회는 오늘 기업탐방 보고서를 내고 "노브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사로부터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다"면서 "작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디자인 플랫폼 비즈니스와 최근 인수한 헤비아우터 전문업체인 유니코글로벌 INC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