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LG전자가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에 2025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본격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4월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 이로써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지난 달 초 북미, 이후 한국 및 아시아에 이어 세계 약 150개 국가에서 순차 출시 계획을 갖고 글로벌 주요 시장 곳곳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올레드 TV(B5) 등으로 운영된다. 42형부터 97형에 이르는 다양한 사이즈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자랑한다.

특히 LG전자는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5대 AI 기능’으로 TV 시청에 대한 고객 경험을 한 차원 더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2025년형 TV 신제품을 통해 ▲AI 컨시어지(AI Concierge) ▲AI 서치(AI Search) ▲AI 챗봇(AI Chatbot)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AI Picture·Sound Wizard) ▲보이스 ID(Voice ID) 등 5대 AI 기능을 선보였다.

‘AI 컨시어지’는 AI가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게임 콘솔 연결하기’, ‘축구 하이라이트 시청’ 등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모드다. 음성인식으로 고객이 질문이나 요청을 말하면 생성형 AI인 AI 에이전트가 발화의도와 맥락을 이해하고 AI 서치,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등의 기능을 구동한다.

‘AI 서치’는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기능이다. ‘AI 챗봇’은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다. 또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는 약 16억개 화면과 4000만개 사운드 중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설정을 제안하는 기능이다.

2025년형 LG 올레드 TV는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로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대비 3배 이상 밝아진 화면, 주변 조도에 상관없이 일관된 검은색을 표현하는 ‘퍼펙트 블랙’으로 명암비를 극대화해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2025년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더욱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을 차지하며 1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