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왁인간’ 안내상의 비밀이 베일을 벗는다.
30일 방송되는 JTBC 드라마 페스타 ‘루왁인간’측이 방송을 나흘 앞둔 26일 특별한 대장을 가진 남자, 정차식(안내상 분)의 수상한 커피 생두 거래 현장을 공개했다.
‘루왁인간’은 은퇴 위기에 처한 50대의 고졸 세일즈맨 정차식(안내상 분)을 통해 우리네 가장들의 이야기에 눈길을 돌린다. 원두를 수입하려다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정차식이 커피 생두를 낳는 ‘루왁인간’으로 변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안내상, 김미수, 장혜진, 최덕문,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중 뜻밖에도 커피 생두를 낳고 패닉에 빠진 정차식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변기에서 건져내 젖은 커피 생두를 바라보는 복잡한 눈빛은 말 그대로 하루아침에 ‘루왁인간’으로 변한 정차식의 앞날을 궁금케 한다. 이어진 사진에는 정차식, 정준식(최덕문 분), 정지현(김미수 분)의 때아닌 커피 생두 릴레이가 담겨있다. 커피 생두를 들고 나선 차식이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동생 준식의 가게. 진지한 눈빛과 말발을 장전하고 영업 모드에 돌입했다. 하지만 커피 생두는 또다시 차식의 딸 지현에게로 배달된다.
‘루왁인간’ 제작진은 “정차식 인생의 위기에 찾아온 기적 같은 사건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삶까지 변화시킨다. 스스로마저 ‘무쓸모(쓸 만한 가치가 없음)’ 인간이라 여기던 정차식이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웃픈 현실과 유쾌한 상상 속 공감과 감동을 선사할 ‘루왁인간’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루왁인간’은 제6회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서 수상한 동명의 단편소설(강한빛 저)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