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손기호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빅테크 기업과 22조 7648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28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업체와 22조 7648억원 규모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 대비 7.6%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 기간은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총 8년5개월 간의 장기 계약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한다. 삼성전자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비밀 보호 요청에 따라 체결계약명, 계약상대, 주요 계약조건 등은 유보 기한일의 다음 영업일에 공개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수율에 청신호가 울린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초미세공정인 2나노 공정을 활용한 반도체 양산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