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스메카코리아)
코스메카코리아는 자생식물인 ‘별꽃(Stellaria media)’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서며 K-뷰티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별꽃’ 추출물 기반 특허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화장품 상용화 개발을 위한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협력은 해외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섬 지역 자생식물을 활용한 독자 원료를 확보함으로써 K-뷰티 산업 지속가능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별꽃’은 고하도를 비롯한 호남권 도서·연안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작은 별 모양의 꽃에서 이름이 유래됐다. 예로부터 약용 및 식용 나물로 활용돼 왔으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별꽃의 항염·항산화·피부 장벽 강화·보습효과 등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지난 7월 해당 효능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에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기술이전을 기반으로 ▲자생식물 유래 고순도 PDRN 및 엑소좀 등 파생원료 개발 ▲유효물질 탑재기술을 적용한 피부 효능 전달력 강화 연구 ▲소재 안정성 및 방부 등 제형 적합성 검증 ▲소재별 최적 처방 설계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나아가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비건·클린뷰티 콘셉트 제품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국내 자생식물의 산업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자원과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 개발과 혁신 제품을 통해 K-뷰티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공동연구 범위를 넓히고 생물소재 기반 화장품 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자생식물을 활용한 독자 기술 확보는 향후 K-뷰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주목된다고 코스메카코리아측은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