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

삼성은 명절에 앞서 협력회사들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조 19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제일기획, 에스원 등 13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회사별로 당초 지급일에 비해 최대 1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은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국내 경기 활성화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추석 당시 지원했던 금액보다 물품 대금 규모를 3200억 가량 확대해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월 3~4회 주기로 지급해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관계사 자매마을 특산품과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생산 제품 등을 판매하는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장터에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생명,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중공업, 삼성E&A,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17개 관계사가 참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해 설과 추석 명절 때는 약 30억원, 올해 설에도 15억원에 가까운 상품을 구입하며 지역 경기 활성화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들의 경영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