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의 김형섭 아트 디렉터(AD). (사진=백민재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선보이는 서브컬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의 김형섭 아트 디렉터(AD)가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닌 ‘도쿄 게임쇼 2025(TGS 2025)’에 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를 선보였다.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수집형 서브컬처 RPG로, ‘혈라’ 김형섭 아트 디렉터의 참여로 과심을 모으는 게임이다.

‘미래시’는 주인공이 소녀들과 시공간을 넘나들며 멸망의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한다는 콘셉트의 게임이다. 김형섭 디렉터는 26일 한국 취재진들과 가진 공동 인터뷰에서 “시간 여행이 메인이기에 여러 시대들이 나오고, 다채로운 콘셉트들이 공존하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시’ 게임 내에는 현대와 근미래, 판타지 등 다양한 시간의 배경들이 등장한다. 그는 “너무 많은 콘셉트들이 나와서 중심이 흐트러질 위험이 있었다”며 화풍을 통일 시켜서 ‘미래시’만의 화풍을 유지하는 것에 집중했다.

도쿄 게임쇼에서 일본 현지 유저들의 반응을 묻자 “부정적인 이야기 보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며 “2D 아트와 색다른 캐릭터에 대한 호평들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3D 그래픽은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향후 더욱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디렉터는 “‘명일방주’나 ‘소녀전선2’ 같은 밀도 높은 3D 그래픽을 추구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그는 과거 시프트업에서 ‘데스티니 차일드’, ‘니케’ 등의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저의 개성과 스타일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고, 거부감을 느낀 분들도 있다”며 “‘미래시’ 아트는 유저분들에게 받아 들여질만한 결과물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래시’ 키비주얼. (사진=스마일게이트)

올해 TGS 2025 시연 버전에서 공개된 캐릭터는 5종이며, 지금까지 만들어진 캐릭터는 10여종 이상이다. 게임 초반에는 엔데, 이츠카, 티에리아 등 3종의 캐릭터가 등장해 유저와 함께 스토리를 풀어나가게 된다.

김형섭 디렉터는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엔데는 메인 캐릭터이기에 노출을 절제하고 포멀하게 접근한 캐릭터”라며 “쿨하게 보여 지는 것이 중요한 캐릭터라 남색 색상을 사용했고, 유저들이 메인 캐릭터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츠카는 ‘갸루’와 ‘닌자’라는 상반되는 콘셉트를 동시에 가진 캐릭터이며, 티에리아는 소심한 성격의 SF 수녀 콘셉트의 캐릭터다.

그는 ‘미래시’만의 장점에 대해 ‘오리지널리티’라고 답했다. 그는 “전투 시스템부터 저만의 개성 있는 아트가 더해져, 지금까지 시장에 없던 오리지널리티가 만들어졌다”며 “저희만의 강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시’가 유저들에게 “캐릭터도 예쁘지만 게임도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김형섭 디렉터는 “TGS는 지금까지 제가 걸어왔던 방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 유저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고마운 기회”라며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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