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슨)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2025년 임금 및 단체교섭을 마무리했다. 지난 6월 첫 파업에 돌입한지 5개월 만의 합의다.

네오플 노사는 지난 18일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임단협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360만 포인트로 확대)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 ▲6000시간 근로시간 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네오플 관계자는 "합의안은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고는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한 수준"이라며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작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 등의 성과로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대비 축소해 지급했다며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사측과 교섭을 이어왔으나 지난달 넥슨지회 대의원대회에서 분회 해산 안건이 통과되면서 쟁의 행위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