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두나무
지난해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가 나타나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숙한 한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리플 사랑'도 또 한번 확인됐다.
2일 디지털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제공한 '2025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이용 현황'을 보면, 그간 남성 중심이었던 시장에 여성 이용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 2025년 신규 이용자 중 여성은 43.1%로, 남성(56.9%)과 차이가 약 13% 포인트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신규 이용자 중 50대는 20%로 나타났다. 이는 3040세대의 증가폭과 비슷한 수준으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성별과 세대를 가리지 않고 확산되는 추세임을 입증했다.
투자 형태도 진화했다. 가상자산 투자자들은 기존의 단기 매매에서 벗어나 안적한 분할매수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8월 업비트가 출시한 적립식 투자 서비스 ‘코인모으기’도 이용자 22만명을 확보하고 누적 투자 금액 4781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또한 디지털자산을 맡기고 보상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 이용자는 30만명을 돌파했으며, 2022년 서비스 시작 이후 2025년 12월까지 누적 보상 지급액은 약 2573억원에 달했다.
안전 지향적인 투자 풍토가 확산된 것과는 대비적으로 지난해 업비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거래한 종목은 리플(XRP)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뒤를 이으며 한국인의 '리플 사랑'이 여실히 나타났다.
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자산 투자가 일상의 일부로 자리 잡은 만큼, 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