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프로젝트 SUT가 ‘참여형 보상 생태계’ 모델을 공개하며 새로운 실험을 시작했다. 이용자가 영상을 올리거나 글을 게시하면 자동으로 토큰이 지급되는 구조로, 창작자의 활동이 곧 경제적 가치로 환산되는 시스템이다.

(사진=SUT)


SUT 생태계에서는 단순한 조회수나 광고 클릭 수가 아닌 ▲콘텐츠 생산 ▲공유 ▲피드백 같은 행동 데이터가 보상 산정의 핵심 지표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광고주가 주도하던 기존 플랫폼의 불균형을 줄이고, 창작자와 소비자가 모두 보상받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목표다.

업계에서는 이 모델이 ‘포스트 유튜브’형 생태계로 발전할 가능성을 주목한다. 참여율과 창작 영향력이 토큰 가치로 직접 연결되는 만큼, 콘텐츠 생산자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커뮤니티 중심의 수익 분배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SUT 관계자는 “창작자의 영향력과 참여도가 곧 자산이 되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기여도에 따른 정당한 보상 체계를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국내 콘텐츠 업계는 이번 흐름을 ▲블록체인 기반 저작권 관리 ▲NFT형 2차 수익 배분 ▲탈중앙형 플랫폼 거버넌스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창작자 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리며, 참여 보상형 생태계가 공정한 창작 환경 조성의 현실적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