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캡처) 현대판 장발장으로 불리는 부자의 민낯이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 마트에서 배고픔을 참지 못한 아버지가 12살 아들과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현대판 장발장'으로 불리는 사건은 지난 16일 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버지 이 씨가 택시기사를 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아들 두명과 노모를 부양하던 중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이들을 사연을 접한 수많은 이웃은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부자가 방문한 인천 마트로 전화를 걸어 부자를 도와주고 싶다고 문의하거나 직접 마트로 찾아와 부자를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주문해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을 미화시키지 말아라" "아버지가 훔친 식료품 중에는 소주 2병이 있었다" "택시기사를 그만 둔 것은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었다"라며 이들의 실상을 전했다. 결굴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다.  취재 결과 누리꾼의 증언은 일치했다. '현대판 장발장' 아버지 이 씨는 과거 일했던 택시 회사에서 돈 문제로 그만두었던 것이 밝혀졌다. 손님의 휴대전화를 챙겨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굶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는 것. 취재진은 이 씨를 동네 PC방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씨는 제작진에게 "그거 한번으로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사연이 처음 뉴스에 알려졌을 당시 이 씨는 거주중인 관할 구청 관계자를 통해 "더 이상 일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야 이해된 '현대판 장발장'의 의도 '궁금한이야기Y' 이미 늦은 상황 "유명해질 줄 몰랐다"

현대판 장발장, 민낯 공개

김현 기자 승인 2019.12.27 22:58 | 최종 수정 2019.12.28 02:41 의견 0
(사진=SBS 캡처)


현대판 장발장으로 불리는 부자의 민낯이 드러났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인천 마트에서 배고픔을 참지 못한 아버지가 12살 아들과 마트에서 식료품을 훔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현대판 장발장'으로 불리는 사건은 지난 16일 뉴스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아버지 이 씨가 택시기사를 하다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아들 두명과 노모를 부양하던 중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는 것. 

이들을 사연을 접한 수많은 이웃은 온정의 손길을 보냈다. 부자가 방문한 인천 마트로 전화를 걸어 부자를 도와주고 싶다고 문의하거나 직접 마트로 찾아와 부자를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을 주문해 맡기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사건을 미화시키지 말아라" "아버지가 훔친 식료품 중에는 소주 2병이 있었다" "택시기사를 그만 둔 것은 건강상의 문제가 아니었다"라며 이들의 실상을 전했다. 결굴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은 취재에 나섰다. 

취재 결과 누리꾼의 증언은 일치했다. '현대판 장발장' 아버지 이 씨는 과거 일했던 택시 회사에서 돈 문제로 그만두었던 것이 밝혀졌다. 손님의 휴대전화를 챙겨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심지어 굶을 정도로 생활고를 겪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는 것. 취재진은 이 씨를 동네 PC방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 씨는 제작진에게 "그거 한번으로 유명해질 줄은 몰랐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의 사연이 처음 뉴스에 알려졌을 당시 이 씨는 거주중인 관할 구청 관계자를 통해 "더 이상 일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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