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박나래가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손에 쥐었다.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한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에 출연하는 박나래가 3년간 유력한 대상 후보에서 대상 수상자로 우뚝 섰다.
박나래는 올해 대상을 놓고 유재석, 김구라, 이영자, 전현무, 김성주 등과 경쟁했다. 지난해 수상자였던 이영자가 시상자로 올라 “난 이름을 봤다. 울고 싶으면 울고 춤 추고 싶으면 춰도 된다”며 박나래를 호명했다.
눈물을 보이며 동료들의 축하를 받던 박나래는 무대에 올라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받고 싶었다. 오늘 너무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대상을 받고 싶었지만, 너무나 선배님들에 비해 못 미치고 부족한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키가 148인데 여기 위에 있으니까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본다. 저는 한번도 누구 위에 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 보는 것이 행복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또 “엄마가 3년 동안 방청석에 (시상식을) 보러왔다. 제가 상을 받을까라고 생각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빛나는 스타 속에 있는 제 모습을 보러 온 거 같다. 올해 처음으로 안 오셨다. 서울에는 올라오셨는데, 머리가 아프셔서 못 오셨다. 저는 안다. 엄마가 오면 괜히 부담 줄까봐 그런 거 같다”며
마지막으로 박나래는 “난 착한 사람도 아니고 선한 사람도 아니다. 예능인 박나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착한 웃음을 주겠다”고 수상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대상=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올해의 예능인상=이영자,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전현무, 김성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나 혼자 산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송은이(‘전지적 참견 시점’), 양세형(‘전지적 참견시점’ ‘호구의 연애’ ‘구해줘 홈즈’)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김숙(‘구해줘 홈즈’), 노홍철(‘같이 펀딩’ ‘구해줘 홈즈’)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양희은(‘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화사(‘나 혼자 산다’), 성훈(‘나 혼자 산다’), 유병재(‘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안영미(‘라디오스타’), 조세호(‘놀면 뭐하니?’‘언니네 쌀롱’)
▲라디오 부문 우수상=산들(‘산들의 별이 빛나는 밤에’), 옥상달빛(‘푸른밤 옥상달빛입니다’)
▲베스트커플상=기안84-헨리
▲올해의 작가상=정다운 작가(‘구해줘 홈즈’)
▲공로상=김현철, 유영석, 윤상(‘복면가왕’)
▲인기상=김병현, 서장훈, 안정환(‘편애중계’)
▲멀티테이너상=유준상(‘같이펀딩’), 한혜연(‘나혼자산다’)
▲글로벌 트렌드상=‘복면가왕’
▲버라이어티 부문 특별상=설민석(‘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뮤직&토크 부문 특별상=박현우, 정경천, 이건우(‘놀면 뭐하니?’)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장도연
▲베스트 팀워크상=기안84, 이시언, 헨리, 성훈(‘나 혼자 산다’)
▲신인상=홍현희, 장성규, 유산슬
▲라디오 부문 신인상=김이나, 장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