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4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시상 부문과 심사 과정에 변화를 줬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 발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컬배우 이지훈, 장은아의 사회로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김종헌 후보추천위원장, 집행위원장 배우 정영주가 참석해 후보 선정 및 심사과정과 주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런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작(자) 선정을 위한 심사는 배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제작·기획자, 제작 스태프, 뮤지컬전용 극장 관계자, 학술 평론가 등 100명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투표단의 투표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100명의 마니아 투표단이 심사를 진행한다.  마니아 투표단은 공정한 검증을 위해 다회 관람보다 다작 관람에 우위를 주어 모집을 진행했다. 심사 기준 동안의 관람 작품 수를 기준으로 1.5배수를 선정한 후, 이에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인의 투표단이 선정됐다. 전문가 투표단은 특별 부문을 제외한 총 3개 부문(작품, 배우, 창작부문) 18개 상을 심사하며 마니아 투표단은 배우부문의 주연, 조연, 신인상 등 총 6개 상에 심사를 진행한다. 투표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문가투표단 80%, 마니아투표단 20%로 반영한다.  시상식은 일부 부문이 세분화됐다. 기존의 뮤지컬 작품상을 ‘작품상-400석 이상’으로, 소극장 뮤지컬상을 ‘작품상-400회 미만’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기존의 음악상을 ‘음악상-작곡’과 ‘음악상-편곡·음악감독’으로 나누고, 무대 예술상은 여러 분야를 고려하여 상위 득표자 두 분야로 늘렸다.  이 이사장은 “이런 변화와 시도를 하는 것은 뮤지컬인들이 참여하고, 영예를 누리도록하게 하고 시상식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후보 추천위원회도 가장 적절한 분들을 고심해서 구성을 하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세 차례 정도 회의를 거치면서 결과를 만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니아 투표단에 대해 “한국 뮤지컬의 자랑거리”라며 “편수로 많이 본 수를 집계했는데, 횟수로 했을 때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원했다. 편수로 집계해도 경쟁률이 높았다. 그만큼 뮤지컬 마니아들이 많고, 전문적이다. 이들이 노미네이트를 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공정성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유리 이사장 “한국뮤지컬어워즈, 부문 세분화·심사과정 변화로 전문성 강화”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공정성과 전문성 강화

박정선 기자 승인 2020.01.06 11:53 의견 0
사진=연합뉴스 제공

4회를 맞은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시상 부문과 심사 과정에 변화를 줬다.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종 후보작(자) 발표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컬배우 이지훈, 장은아의 사회로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 김종헌 후보추천위원장, 집행위원장 배우 정영주가 참석해 후보 선정 및 심사과정과 주요 행사에 대해 설명했다.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2018년 12월 1일부터 2019년 11월 30일까지 국내에서 개막한 작품으로, 공연일자 7일 이상 또는 공연회차 14회 이상 유료 공연된 창작 및 라이런스 초·재연작을 대상으로 한다. 

후보작(자) 선정을 위한 심사는 배우, 작가, 작곡가, 연출가, 제작·기획자, 제작 스태프, 뮤지컬전용 극장 관계자, 학술 평론가 등 100명의 뮤지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투표단의 투표와 뮤지컬을 사랑하는 관객들로 구성된 100명의 마니아 투표단이 심사를 진행한다. 

마니아 투표단은 공정한 검증을 위해 다회 관람보다 다작 관람에 우위를 주어 모집을 진행했다. 심사 기준 동안의 관람 작품 수를 기준으로 1.5배수를 선정한 후, 이에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100인의 투표단이 선정됐다. 전문가 투표단은 특별 부문을 제외한 총 3개 부문(작품, 배우, 창작부문) 18개 상을 심사하며 마니아 투표단은 배우부문의 주연, 조연, 신인상 등 총 6개 상에 심사를 진행한다. 투표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전문가투표단 80%, 마니아투표단 20%로 반영한다. 

시상식은 일부 부문이 세분화됐다. 기존의 뮤지컬 작품상을 ‘작품상-400석 이상’으로, 소극장 뮤지컬상을 ‘작품상-400회 미만’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기존의 음악상을 ‘음악상-작곡’과 ‘음악상-편곡·음악감독’으로 나누고, 무대 예술상은 여러 분야를 고려하여 상위 득표자 두 분야로 늘렸다. 

이 이사장은 “이런 변화와 시도를 하는 것은 뮤지컬인들이 참여하고, 영예를 누리도록하게 하고 시상식의 전문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의 결과로 볼 수 있다. 후보 추천위원회도 가장 적절한 분들을 고심해서 구성을 하고,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세 차례 정도 회의를 거치면서 결과를 만들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마니아 투표단에 대해 “한국 뮤지컬의 자랑거리”라며 “편수로 많이 본 수를 집계했는데, 횟수로 했을 때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지원했다. 편수로 집계해도 경쟁률이 높았다. 그만큼 뮤지컬 마니아들이 많고, 전문적이다. 이들이 노미네이트를 하고 평가하는데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 공정성 부분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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