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이 이번 주 극한으로 치닫는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이에 제작진은 ‘하자있는 인간들’의 대표 앙숙 커플 주서연(오연서 분), 이강우(안재현 분) 커플의 연애사를 정리했다.
# 사랑 is 타이밍, 엇갈린 두 사람
주서연과 이강우의 15년 만의 만남은 동창회에서 이루어졌다. 심리 상담을 시작 한 이강우가 과거 트라우마(과민성대장 증후군+외모 강박증)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 원인에 직접 부딪혀야 한다는 치료법에 따라 동창회를 방문, 그곳에서 주서연을 만난 것. 트라우마의 정확한 원인을 몰랐던 이강우는 주서연을 마주한 후 정확한 이유를 알게 됐다. 이후 분노하는 그의 모습은 심상치 않은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15년 만의 만남 후 이강우는 주서연에게 접근, 치밀한 복수의 계획을 세웠다. 결국 주서연이 있는 신화고등학교 이사장으로 부임, 진정한 ‘앙숙 케미’의 서막을 알렸다.
# 15년 만에 확인한 서로의 마음
주서연에게 복수를 다짐한 이강우. 하지만 주서연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수록 그녀를 향한 감정이 증오가 아닌 사랑임을 알아차리게 된다. 이강우의 고백조차 자신의 성 정체성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 생각한 주서연은 ‘의리’라는 마음으로 승낙하지만 이강우와 박현수(허정민 분)가 연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이강우에게 실망, 이별을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무엇 하나 모자란 것 없는 이민혁(구원 분)이 주서연을 좋아한다고 선언, 이는 이강우를 조급하게 만들었다. 불안감에 자신의 마음을 더욱 강하게 고백하는 이강우, 그런 그가 신경 쓰이는 주서연. 그녀는 “왜 신경 쓰이게 하는데”라며 간접 고백을 전했고, 15년 만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애틋한 키스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한껏 상승시켰다.
# 다가갈 수 없어 더욱 아픈 두 사람, 그 향방은?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주서연과 이강우. 하지만 이들에게는 사랑보다 드높은 현실의 벽이 존재했다. 주서연이 과거 부모님의 사망 원인이 이강우를 만나러 가기 위해 데려다 달라고 했던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 것. 결국 주서연은 그에게 다가갈 수 없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자각하게 됐다.
8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 25, 2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