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선발 멤버 조작을 폭로하며 모모랜드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모모랜드는 연연하지 않고 ‘떰즈 업’(Thumbs Up)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데이지는 지난 7일 KBS ‘뉴스9’를 통해 2016년 방송한 Mnet(엠넷) ‘모모랜드 찾아서’가 선발, 탈락 여부를 떠나 멤버가 내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지는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 내역서가 누적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프로그램 규칙상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충족시키지 무산됐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데이지 합류는 소속사 대표가 가능성을 보고 연습생으로 잔류를 권유한 것이며, 프로그램 제작비 정산 관련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MLD엔터테인먼트는 8일 한차례 더 보도자료를 배포해 반박을 구체화했다. 데이지의 활동 중단을 아이콘 송윤형과의 열애설로 시작된 갈등이라고 배경을 언급했다. 데이지는 지난해 2월 아이콘 송윤형과 열애설이 제기되자 교제를 인정했지만, 아이콘 측이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MLD 측은 “보도 3일 후 회사의 대처에 데이지 모친이 모모랜드에서 데이지를 빼달라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데이지 본인에게 확인했으나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당시 발매 준비 중인 앨범 참여에 대해 의사를 물었으나 명확한 의지표명이 없어 쉬는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데이지의 활동 중단 후 재개의사는 억지라는 것이다. 이처럼 양측 진실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데이지의 폭로가 진실 여부를 떠나 모모랜드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엠넷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 조작 사태로 엑스원이 데뷔 5개월 만에 해체 된 후 이틀 만에 달게 된 ‘조작’이란 꼬리표다. 사상 최악의 스캔들이라고 불리며 그 어느 때보다 조작이란 말에 민감한 시점이다. 또 다른 이유는 데이지와 공식적으로 탈퇴한 연우, 태하를 제외한 채 6인조로 재정비해 지난달 30일 신곡 ‘떰즈 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탈퇴한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지만 ‘떰즈 업’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필리핀 및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아이튠즈 음원차트 최정상급 순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모모랜드는 또 하나의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이지 폭로를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면서 “모모랜드 신곡 ‘떰즈 업’ 활동은 중단하지 않는다.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모모랜드, 데이지 선발 멤버 조작 폭로에 흔들리지 않겠다…활동ing

류지윤 기자 승인 2020.01.09 09:25 | 최종 수정 2020.01.10 10:56 의견 0
사진=MLD엔터테인먼트 제공


데이지가 ‘모모랜드를 찾아서’ 선발 멤버 조작을 폭로하며 모모랜드가 데뷔 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모모랜드는 연연하지 않고 ‘떰즈 업’(Thumbs Up)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데이지는 지난 7일 KBS ‘뉴스9’를 통해 2016년 방송한 Mnet(엠넷) ‘모모랜드 찾아서’가 선발, 탈락 여부를 떠나 멤버가 내정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지는 “데뷔 직후 기획사가 제시한 내역서에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 내역서가 누적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같은날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모모랜드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프로그램 규칙상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충족시키지 무산됐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 자체가 성립될 수 없다고 전했다. 또 데이지 합류는 소속사 대표가 가능성을 보고 연습생으로 잔류를 권유한 것이며, 프로그램 제작비 정산 관련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MLD엔터테인먼트는 8일 한차례 더 보도자료를 배포해 반박을 구체화했다. 데이지의 활동 중단을 아이콘 송윤형과의 열애설로 시작된 갈등이라고 배경을 언급했다. 데이지는 지난해 2월 아이콘 송윤형과 열애설이 제기되자 교제를 인정했지만, 아이콘 측이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MLD 측은 “보도 3일 후 회사의 대처에 데이지 모친이 모모랜드에서 데이지를 빼달라고 통보했다. 이와 관련 데이지 본인에게 확인했으나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당시 발매 준비 중인 앨범 참여에 대해 의사를 물었으나 명확한 의지표명이 없어 쉬는 것을 권유했다“고 말했다. 데이지의 활동 중단 후 재개의사는 억지라는 것이다. 이처럼 양측 진실공방은 가열되고 있다.  

데이지의 폭로가 진실 여부를 떠나 모모랜드에게 치명적인 이유는 엠넷 ‘프로듀스X101’ 문자 투표 조작 사태로 엑스원이 데뷔 5개월 만에 해체 된 후 이틀 만에 달게 된 ‘조작’이란 꼬리표다. 사상 최악의 스캔들이라고 불리며 그 어느 때보다 조작이란 말에 민감한 시점이다.

또 다른 이유는 데이지와 공식적으로 탈퇴한 연우, 태하를 제외한 채 6인조로 재정비해 지난달 30일 신곡 ‘떰즈 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탈퇴한 멤버들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지만 ‘떰즈 업’은 공개 2일 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했고 필리핀 및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아이튠즈 음원차트 최정상급 순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모모랜드는 또 하나의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데이지 폭로를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 할 것이라면서 “모모랜드 신곡 ‘떰즈 업’ 활동은 중단하지 않는다.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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