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른바 '배드파더스'의 실체가 지상파 방송을 통해 실체를 드러냈다. 빙산의 일각인 한 남성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을 보여줬다.
30일 KBS 2TV '제보자들'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자리잡은 '배드파더스'를 다뤘다. 특히 이날 방송 초반부에는 실제 전 남편으로부터 자녀 양육비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는 여성의 사연이 전파를 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해당 에피소드에서 여성은 남편이 참석한 한 행사자에 기자와 동행해 자리했다. 여성은 전 남편에게 양육비 지급을 요구했고, '배드파더스' 중 한 명인 전 남편은 다짜고짜 기자와 몸싸움을 벌인 끝애 그를 다치게 했다.
이후 남성의 행동은 더욱 가관이었다. 여성의 뺨을 갈기고는 "돈 있어도 너한테 절대 안 줄 것"이라고 인면수심에 가까운 선언을 했다. '배드파더스'란 이름도 아까울 정도였다.
한편 최근 명예훼손 혐의 관련 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배드파더스' 운영자는 지속적으로 사이트를 운영하며 양육비 미지급자를 고발하고 있다. 30일 현재 양육비 미지급 해결 건수는 총 122명이며 남은 미지급자 중 일부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