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미성년자를 협박해 성적 착취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박사’ 조모씨에 대한 신상공개 국민청원이 23일 오전 10시 현재 220만에 육박했다. 이에 조씨의 신상공개 여부가 주목을 받고 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조씨의 신상공개여부를 판가름할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오는 24일 열고 조씨의 신상 공개가 결정되면 이르면 당일, 늦으면 다음날인 25일 조씨의 신상이 공개된다.
23일 오전 10시 현재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청원이 220만명에 달하고 있다. (자료=청와대 국민청원 캡쳐)
서울청 관계자는 “위원회의 결정이 나면 전체적인 결론을 알릴 예정”이라며 “공개 결정이 난다면 그날(24일)이나 그 다음날(25일) 공개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포토라인에 세우는 방식은 공개 여부가 결정난 이후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 아직 전해진 바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상공개심의위원회는 경찰 내부인원 3명과 외부인원 4명이 다수결로 결정한다.
앞서 22일 서울지방경찰청은 24일 오후 조씨의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조씨의 신상이 공개된다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법) 혐의로는 첫 공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