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3명 증가해 총 1만3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50명 안팎을 유지했지만 사망자가 8명 증가해 총 200명이 됐다. 특히 80세 이상 사망률이 20%를 넘어섰다.
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53명 증가해 1만384명으로 집계됐다.
신규확진자 수는 6일(47명), 7일(47명)에 이어 50명 안팎을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질병관리본부)
전날 서울 강남의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 2명과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서는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6명이 새로 확진됐고 인천에서는 4명이 확진됐다.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9명이다. 그 외 경북 3명, 부산·강원 각 2명, 전북·경남에서 각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해외 유입 신규 사례는 없었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전체 신규확진자의 약 26%를 차지한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0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320명, 경기 596명, 서울 578명이다.
이밖에 충남 137명, 부산 125명, 경남 113명, 인천 84명, 강원 49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7명, 전남 15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338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221명(59.91%)으로 남성 4163명(40.0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832명(27.27%)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15명(18.44%), 40대 1387명(13.36%), 60대 1312명(12.63%)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00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8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93%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어제 하루 3명 증가해 80대 치사률이 20.43%로 높아졌다. 지금까지 80세 이상 확진자 470명 가운데 96명이 숨졌다.
다른 연령대 치명률은 60대 2.06%, 70대 8.67%, 50대 0.68%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2명이 늘어 총 6천776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408명으로 37명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