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협박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주범이 중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에 따르면 연예인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협박한 30살 김 모 씨와 40살 박 모 씨 등 2명을 공갈,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지난달 20일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화이브라더스

경찰은 협박받은 연예인 피해자가 모두 8명이라고 밝혔다. 피해 금액은 총 6억 1000만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주진모 측은 휴대전화를 해킹당한 뒤 사생활 유출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들 일당은 중국 내 공범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중국에 주범이 있고, 그 사람이 이들에게 범행을 시킨 것"이라고 밝혀 주범의 정체가 중국인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주빈과 이번 사건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