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전날(20일) 통일부가 오는 23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납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맨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남북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 진전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평양 종합병원 건설에 1조20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논란은 평양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부 우리가 지원해주자는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종석 전 장관은 담대한 제안이나 남북협력기금 1조 2000억원을 어차피 올해도 쓰지 못하게 될 판이니 이를 통해 지원하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전 장관의 제안에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긍정적인 뜻을 비쳤다. 그는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을 리가 없다"면서 "정면돌파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북한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종석 전 장관이 밝힌대로 담대한 규모의 지원 제안에 대해 '북한 퍼주기'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종석 前 통일부 장관 발언에 '북한 퍼주기' 논란 재점화

이종석, "1조 2000억원 규모 지원해야"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4.21 11:00 의견 0

정부의 남북 교류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이 가운데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전날(20일) 통일부가 오는 23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을 납북교류협력사업으로 인정하는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맨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남북교류 사업 활성화를 통해 북한과의 관계 진전을 노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평양 종합병원 건설에 1조2000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논란은 평양종합병원 설립에 필요한 의료기기를 전부 우리가 지원해주자는 발언을 하면서 불거졌다.

이종석 전 장관은 담대한 제안이나 남북협력기금 1조 2000억원을 어차피 올해도 쓰지 못하게 될 판이니 이를 통해 지원하자는 취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석 전 장관의 제안에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도 긍정적인 뜻을 비쳤다. 그는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없을 리가 없다"면서 "정면돌파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북한은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종석 전 장관이 밝힌대로 담대한 규모의 지원 제안에 대해 '북한 퍼주기'와 관련된 네티즌들의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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