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에서 세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8세 남성 A씨는 경기도 안양시 소재 자쿠와 주점에서 군포 33번 확진자와 동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안성시청은 홈페이지에 A씨의 코로나19 감염 경로와 동선, 조치 등을 공개했다. 안성시 중앙로 우남아파트에 거주중인 A씨는 15일 군포 33번 확진자와 동석한 후 19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안성시는 이번에도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정확하게 고지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안감을 사고 있다. 15일 군포 33번 확진자와 접촉 후 19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나흘 동안의 동선은 알리지 않았다.
(사진=안성시청 홈페이지 캡쳐)
앞서 지난 3월 8일 안성의 첫 확진자 발생 당시에도 안성시는 동선을 정확하게 고지하지 않아 지역 맘카페 등에서 불안감을 호소하는 글이 줄 이은 바 있다.
주민들은 3월 7일 경 첫 번째 확진자가 아들 내외와 손자, 이모 등 6명이 천안에서 안성으로 넘어왔다가 유증상을 보여 검사를 진행하고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뉴스 등에서는 줌바댄스 강사인 며느리가 2월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해 혼선을 준 것이다.
당시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안성시는 정확한 동선을 공개하지 않고 상점 이름 등을 이니셜로 표기해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