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차은우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을 방문한 것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19일 아스트로 공식 SNS에는 "안녕하세요 차은우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사진=아스트로 트위터 캡처
해당 글에는 차은우아의 자필 사과문으로 보이는 사진이 올라왔으며 사과문에는 "많은 의료진분들과 국민 분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했던 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못하고, 안일하게 지인들과 이태원의 식당과 바에서 모임을 가진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적혀있다.
앞서 전날 차은우가 BTS 정국, NCT 재현, 세븐틴 민규 등과 함께 지난달 25일 오후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이태원 음식점 1곳과 유흥시설 2곳을 찾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거센 논란이 일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효했던 기간이며 국내 유명 아이돌이라는 점에서 파급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후폭풍을 키운 것은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도 한몫했다.
최초로 이들의 이태원 목격담 루머가 확산됐을 당시 소속사는 부인하거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후 실명 보도가 이어지자 소속사는 뒤늦게 사실을 인정했다.
사진=차은우 인스타그램 캡처
또 차은우는 지난 2일 코로나19 의료진의 노고를 알리는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으나 며칠 전 이태원에서 유흥주점 모임을 가졌던 사실이 알려지며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차은우가 자필 사과문으로 직접 언급하며 고개를 숙였으나 문제는 더 있다.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이 나왔어도 잠복기 등을 고려해 차은우는 2주간의 자가격리가 권고되지만 다양한 공식 외부활동을 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고 동료들과 모임을 가졌고 모임을 가진 후에도 방역 지침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차은우의 자필 사과문에는 이 같은 내용은 빠져있다.
한편 이날 함께 이태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된 NCT 재현 역시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