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훈의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는 가수 신성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이날 신성훈은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가슴 속에 품었던 회포를 하나씩 풀었다.
신성훈이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로 자랐던 그는 12살에 자신을 입양해 줄 후원자를 만나게 됐다.
2003년 아이돌 가수 '맥스'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기획사가 3개월 만에 문을 닫고 그룹은 해체됐다. 후원하던 사람과도 헤어지면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고 가수의 꿈이 있던 신성훈은 계속 가요계 문을 두드렸으나 문제가 발생했다.
신성훈이 힘겨웠던 순간에 다시 손을 내밀어 준 것은 과거의 후원자였다. 지난 2009년 '아침마당-가족이 부른다'에 출연한 신성훈을 보고 후원인이 다시 연락한 뒤 정식으로 입양한 것.
그의 오랜 무명생활에도 탈출구가 보였다. 2018년 오리콘 차트 1위를 하며 그해 제26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 상반기 해외부문 일본 한류가수 신인상, 도쿄 이케부쿠로 페스티벌 어워즈 한국인아티스트가수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해 제2회 한중국제영화제 단편영화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는 신성훈의 효심이 있었다. 이날 신성훈은 "성공해서 엄마와 형들에게 효도하고 싶다"며 입양해준 후원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