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감염 사례가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어 야외 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충청남도에서 올해 도내 처음으로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증후군(SFTS)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태안군 태안읍에 거주 중인 66살 A씨로 고열 증세를 보여 검사한 결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7번째 SFTS 확진자로 앞서 제주 지역과 진주시에서도 SFTS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은 2009년 중국에서 확인된 신종 바이러스로 감염 매개체는 작은소피참진드기다.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고열과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된되며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 등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사람간 전파된 사례도 있다.
치사율이 초기에는 30%에까지 이르는 까닭에 작은소피참진드기는 '살인 진드기'라는 이명이 붙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치사율이 6~15%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