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덩이 효과라는 말이 있다. 작은 행동이 어떤 과정을 거치면서 큰 결과를 불러오는 것을 의미한다.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가 그렇다. 성동구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파악되는 등 이태원 클럽에서 전파된 코로나19 확산이 좀처럼 잡히지 않는 모양새다.

26일 서울 성동구는 금호1가동에 거주하는 20대 A씨가 코로나19에 추가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이 확진자는 앞서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B씨의 자녀로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사태 7차 감염 확진자로 분류됐다.

B씨는 앞서 성동구 소재 음식점 '일루오리'를 방문한 뒤 확진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C씨와 접촉해 감염됐다. C씨는 지난 10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라온파티에서 열린 돌잔치에 참석했다가 3차 감염 확진자와 접촉한 광진구 확진로부터 감염된 5차 감염자다.

한편 B씨와 C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오후 6시40분 성동구 장터5길 2에 있는 '이가네 곱창'과 오후 6시56분~오후 8시18분 무수막길 3 '참나라숯불바베큐 금호점', 오후 8시40분~오후 10시10분 금호로 86 '금호7080'을 함께 찾았다.

뷰어스 김미라 기자 viewerscokr@gmail.com 김미라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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