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3 학생의 몸에서 심각한 폐손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수사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포항 고등학교 3학년의 사망에 대해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일단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포항 가정집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자료=연합뉴스 A군은 폐손상이 심각하고 온몸에 멍 자국이 있던 상태였으며 부검의는 급성 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긴 상태다. 권 본부부장 역시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사례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해서 사법당국 내지는 수사당국 등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포항 고3 죽음 의문 제기에 방역당국 말 아껴…"이 이상은 수사당국 판단 필요"

방역당국, "포항 고3 죽음 부검 결과 기다려봐야"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09 16:58 의견 0

경북 포항시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3 학생의 몸에서 심각한 폐손상이 나타난 것과 관련해 방역당국은 수사당국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9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포항 고등학교 3학년의 사망에 대해 "코로나19 PCR(유전자 증폭)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일단 코로나19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앞서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포항 가정집에서 고등학교 3학년 학생 A군이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자료=연합뉴스

A군은 폐손상이 심각하고 온몸에 멍 자국이 있던 상태였으며 부검의는 급성 폐렴과 괴사 동반 패혈증으로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맡긴 상태다.

권 본부부장 역시 "부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사례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해서 사법당국 내지는 수사당국 등의 판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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