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박진희 기자] 올해는 보정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 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손해 보험의 경우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말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속하게 둔화되었으며, 보험산업의 경영환경도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각국이 유례없는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정상화를 꾀하고 있으나 빠른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내경제도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의 전개 양상에 따라 성장 경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보험가입 여력 약화와 해지율 상승이 하반기 심화된다는 전제하에 수입보험료를 전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전체 수입(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5%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가 전망되며, 전년(-1.4%)보다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산업 전체  보험료 증가율 전망 (자료=보험연구원) 손해보험 산업의 경우,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이 전망되며, 전년(4.4%)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배상책임 관련 의무보험 증가 등과 같은 제도적 요인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저금리와 IFRS 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부담 등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도 예상된다.  2020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 상해·질병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이 고르게 성장하여 전년 대비 5.2% 증가한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하는데 비해 개인연금은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8.9% 증가가 전망된다. 일반손해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가 예상된다.  2020년 퇴직연금 수입(원수)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 일부 회사의 퇴직연금 역량 강화 전략 등으로 생명보험은 8.4%, 손해보험은 5.5% 성장이 전망된다.

“생명보험 내리고, 손해보험 올리고” 코로나19 쇼크에도 손해보험 수입률 성장세 예상

보험연구원, 2020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 1.5% 증가할 전망

박진희 기자 승인 2020.06.09 10:25 의견 0

[뷰어스=박진희 기자] 올해는 보정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 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전년 대비 감소하지만 손해 보험의 경우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원장: 안철경)은 ‘2020년 수입보험료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2019년 말 회복 조짐을 보이던 경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급속하게 둔화되었으며, 보험산업의 경영환경도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 각국이 유례없는 경기 부양책으로 경제 정상화를 꾀하고 있으나 빠른 회복 여부는 불투명하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내경제도 코로나19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의 전개 양상에 따라 성장 경로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보험가입 여력 약화와 해지율 상승이 하반기 심화된다는 전제하에 수입보험료를 전망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퇴직연금을 제외한 보험산업 전체 수입(원수)보험료는 전년 대비 1.5%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생명보험 산업의 경우,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가 전망되며, 전년(-1.4%)보다 감소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산업 전체  보험료 증가율 전망 (자료=보험연구원)


손해보험 산업의 경우, 장기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이 전망되며, 전년(4.4%)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특히, 자동차보험료 인상과 배상책임 관련 의무보험 증가 등과 같은 제도적 요인 등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증가세 둔화와 저축성보험 감소세 지속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장성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와 종신보험 시장 정체 등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저축성보험은 저금리와 IFRS 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부담 등으로 전년 대비 4.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액저축성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년 대비 8.2% 감소도 예상된다. 

2020년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장기 상해·질병보험, 자동차보험, 일반손해보험이 고르게 성장하여 전년 대비 5.2% 증가한다. 장기손해보험은 장기 상해・질병보험과 장기 운전자보험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하는데 비해 개인연금은 성장 동력이 부재한 상황에서 전년 대비 7.2% 감소할 것이다.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보험료 인상 효과로 전년 대비 8.9% 증가가 전망된다. 일반손해보험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배상책임보험의 성장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가 예상된다. 

2020년 퇴직연금 수입(원수)보험료는 개인형퇴직연금(IRP) 시장 확대, DB형 사외적립비율 확대, 일부 회사의 퇴직연금 역량 강화 전략 등으로 생명보험은 8.4%, 손해보험은 5.5% 성장이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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