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YTN캡처)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10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택배는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를 폐쇄했다.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쳤고 당국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거주자로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9일 오전 8시30분까지 택배 상차 작업을 했고 9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일 7시30분까지 역시 같은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당일 오후 시흥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증상 발현일부터 4일이 지난 12일 오전 정왕보건지소에서 받은 첫 검사에서는 재검 판정이 나왔고 다음날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쿠팡보다 직원 수 많은데 어쩌나..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김미라 기자 승인 2020.06.16 09:25 의견 0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동남권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자료=YTN캡처)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택배 물류센터에서 8∼10일 근무했던 일용직 직원이 지난 13일 오후 8시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롯데택배는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사실을 통보받은 뒤 센터를 폐쇄했다.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했던 159명은 자가격리와 함께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롯데택배 관계자는 "물류센터 방역을 마쳤고 당국 지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오늘 오후 8시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면서 "센터 운영 중단으로 인한 배송 차질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확진자는 경기도 시흥시 거주자로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롯데택배 동남권물류센터에서 지난 8일 오후 4시부터 9일 오전 8시30분까지 택배 상차 작업을 했고 9일 오후 5시30분부터 10일 7시30분까지 역시 같은 작업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났으나 당일 오후 시흥시의 한 인력사무소에서 일감을 구해 서울 송파구 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일하게 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증상 발현일부터 4일이 지난 12일 오전 정왕보건지소에서 받은 첫 검사에서는 재검 판정이 나왔고 다음날 받은 재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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