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기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롯데택배마저 코로나19의 마수에 걸려들고 말았다.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서울시와 롯데글로벌로지스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동남권 유통단지 내 롯데백배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된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서 지난 8~10일까지 해당물류센터에서 일용직으로 근무했고 지난 13일 저녁 8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택배는 이 확진자의 양성 판정 확인 후 센터를 폐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보다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경기 부천 물류센터에 이어 롯데택배마저 코로나19의 마수에 걸려들고 말았다. (자료=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글로벌로지스 측은 “이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회사에 알렸고, 4층 센터를 임시 폐쇄한 후 방역조치를 취했다”며 “물류센터는 15일 오후 9시께 정상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증가해 택배물량이 늘어 올해 1분기 676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6.2% 증가했다.
또한 통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 '롯데온'을 출범하며 전망이 밝았으나 이번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