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부산행’의 포스트퀄 ‘반도’가 개봉 준비에 한창이다.
16일 ‘반도’ 제작진과 배우들은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기자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이레, 이예원,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등이 참석했다.
‘반도’는 ‘부산행’ 이후 4년 쥐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는 작품이다.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리고 있다.
'반도' 연상호 감독이 16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사진=NEW)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당시 사람들이 한국을 탈출하는 데부터 시작한다. 난민의 정서를 이야기하게 되고, 이후 이들이 다시 반도로 돌아오는 내용을 담는다”고 ‘반도’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부산행’을 할 때 장소 헌팅을 다니다보니 한국에 실제로 폐허가 많더라. 그때 ‘부산행 잘 되면 이런 폐허에서 영화 한 번 찍어야 하는데’라는 이야기를 했었다. 그렇게 ‘반도’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반도’는 올해 칸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에 대해 연 감독은 “여섯 작품 중 세 작품 정도를 칸에서 초청 받았다”면서 “초청 못받은 세 작품은 왜 일까?”라고 눙쳤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등이 출연하는 ‘반도’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