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유연한 어린 시절 심어진 개념이 평생 영향을 미친다고 전문가 등은 입을 모은다. 이에 학문적 지식에 대한 조기교육이 인기지만 환경과 관련해서도 조기에 개념을 심어주기 위한 교육이 생겨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여름 환경캠프, ‘2020 러브 디 어스’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디지털·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환경캠프는 전국의 초등학생(5·6학년)들을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의 환경 캠프는 1993년 9월, 태평양그룹(현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선포한 ‘무한책임주의’ 중 환경에 대한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한 ‘태평양 여름 환경 캠프’를 계승한 것이다. 이번 디지털 환경캠프도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이해하고, 플라스틱 문제에 대해 창의적이고 유연한 사고로 대응할 수 있는 ‘어린이 에코 크리에이터’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기획했다.
아모레퍼시픽이 디지털 여름 환경캠프, ‘2020 러브 디 어스’를 진행한다.(자료=아모레퍼시픽그룹)
이번 캠프는 사단법인 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해 내달 11일 온라인 입학식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진행된다.
온라인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참가자들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미션, 환경 전문가들과 함께 플라스틱 문제를 고민해보는 온라인 환경 토크쇼, 플라스틱 없이 생활해보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나만의 환경 캠페인 영화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업사이클링, 그린 디자인, 환경 영상 제작 전문가들이 5주간의 언택트(비대면) 멘토링을 통해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들이 직접 활동 영상을 콘텐츠로 제작할 수 있도록 온라인 1:1 전문가 멘토링을 병행한다. 완성한 콘텐츠들로 오는 8월 22일 온라인 시사회를 진행하고 SNS를 통해 대중에게 공개함으로써 미래의 환경 콘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캠프 수료자에게는 에코 크리에이터 2기 수료증을 수여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해보고,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