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환자가 대거 발생한 강원 홍천군 캠핑장을 다녀온 일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캠핑장에 방문한 18명 중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31일 김포시는 운양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와 아내 B씨 7세 자녀 C군이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 가족은 지난 24∼26일 해당 캠핑장에 머물면서 함께 있던 경기 성남과 강원 속초 거주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문제와 관련해 휴가철이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8월 휴가철에 코로나19를 얼마나 잘 억제하느냐가 방역의 향방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방역수칙 지침을 잘 지켜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캠핑장 등 다수의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휴가지를 피해야할 필요성도 대두되고 있다.
한편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45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