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이 풍자 동영상을 만든 방송작가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11일 관련업계와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추선희 대한민국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최근 어버이연합 풍자 동영상을 만든 방송작가 유병재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추 총장은 어버이연합 시위 참가자 일당 논란, 차명계좌에 전경련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는 의혹, 전경련 뒤에 국정원과 청와대가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며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나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직접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 소식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유병재, '고마워요 어버이' 잠적한 어버이연합 추선희씨를 나타나게 했다는 문제의 동영상 벌써 30만 명이 넘게 봤음",  "다소 왜곡된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듯", "조금 설정이 과했다", "맞는 말 콕 집어서 하니까 찔렸나 봄", "저 사람들은 정체가 뭐냐", "단체 이름부터 '진상 연합'으로 바꿔라"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유병재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며 일련의 상황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각종 온라인 게시판으로 확산되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