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한국정경신문 뷰어스=박나은 기자] 동양적인 외모가 매력적인 김고은이다. 요즘 말하는 ‘미인상’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분명 그 만의 매력이 충분하다. 꾸미지 않은 듯한 순수한 모습도 그 매력 중의 하나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김고은은 어색한 듯 웃으면서도 자신의 이야기를 차근차근 해 나갔다. 연기철학은 물론, 데뷔작인 영화 ‘은교’의 비하인드 스토리, 의외의 노래실력까지 선보였다.
‘은교’에 캐스팅을 받았을 당시 아버지와 함께 원작 ‘은교’를 읽었다던 그녀는 단칼에 반대하시던 아버지가 “생각해보니 원작을 읽으면서 네 생각이 났었다”며 힘을 실어줬다고. 이에 대해 김고은은 “예쁨을 받는 배우보다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 부모님께도 유명하거나 예쁨 받는 배우가 되길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순수하게 연기력으로 대중을 사로잡겠다는 신념이 인상적이다.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누구 보다 진중한 태도를 보였던 김고은은 의외의 웃음을 주기도 했다. “출연진 중 미남을 꼽아 보라”는 MC 유재석의 말에 양익준 감독과 김흥국을 각각 1,2위로 언급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털이 난 사람을 좋아하냐”면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아델의 ‘메이크 유 필 마이 러브’(Make you Feel My love)를 부르면서 남다른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목소리 역시 꾸밈없이 청량감 가득했다. 만들어지지 않은 순수한 이미지가 바로 김고은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