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뷰어스=장영준 기자] 미코계의 레전드로 불렸던 87년 미스코리아 진 장윤정이 TV조선 '호박씨'를 통해 방송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1일 TV조선에 따르면 장윤정은 최근 '호박씨' 녹화에서 지난 16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미스코리아가 아닌 평범한 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을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장윤정은 "처음에는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올 예정으로 미국에 갔지만 예상보다 오랜 시간 거주하게 되었다"며 "남편과 다투고 나면 털어놓을 사람이 없어 혼자 쇼핑몰 주차장에서 눈물을 흘렸다"고 미국 생활을 회상했다.
또 20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던 장윤정은 "동네 어르신들이 나를 가수 장윤정으로 착각해 노래를 시킨 적도 있다"며 '호박씨' MC 장윤정과 동명이인이라 겪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세월이 흐른 뒤에도 국내 최초 미스유니버스 수상자에 걸맞은 미모를 뽐낸 장윤정이 출연한 '호박씨'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TV조선에서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