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극단 해프닝)
[뷰어스=박진희 기자] 공포 연극 한 편이 올 여름 더위를 식혀준다.
2시 11분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행복한 삶을 꿈꾸던 이들의 삶에 생긴 변화를 얘기하는 작품 ‘2시 11분’이 오는 22일 개막한다.
연극은 소설가 준수와 결혼을 한 달 앞둔 연인 인혜. 그리고 그의 절친한 친구인 형사 지호의 이야기이다. 마냥 행복해 보이는 준수 에게 말하지 못 할 아픔이 있다. 3년 전 결혼을 앞두고 떠난 제주도에서 실종된 그의 약혼녀 은주다.
준수는 은주를 찾기 위해 3년간 무던히 노력하지만 은주의 행방을 찾지 못 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지호는 힘들어하는 준수에게 인혜를 소개시켜 준다. 준수는 제주도에서 헤어진 인혜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결국 몸은 은주를 향한다. 그리고 새벽 2시 11분 그들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박현민 연출은 이 공포 연극에 대해 “놀라게 하는 것이 목적인 기존의 공포극 들과는 조금 다른 극을 만들고 싶었다”고 소개한다.
작품은 연출자의 의도대로 2시 11분은 탄탄한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여 공포는 물론 지독하고 처절한 슬픔이 도드라진다. 어떻게 하면 관객들에게 좀 더 생경한 느낌을 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며 만들어진 작품이다.
제 작 : 극단해프닝
공연일자 : 2016.07.22일(금) ~ 2016.09.20(화)
연 출 : 박현민 / 조연출 : 권슬비 / 기획 : 박규남
출연배우 : 강현구 , 박유진, 이슬, 김범수
티켓가격 : 균일가 30,000원
장 소 : 문화락가온아트홀 1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