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어스=김재범 기자] 올해 애니메이션 흥행 바람의 중심이 될 ‘마이펫의 이중생활’(수입/배급: UPI 코리아)이 실제 펫들의 모습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 관객들의 흥미를 유발할 예정이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주인이 집을 나서는 순간 수상해지는 반려 동물 ‘맥스’와 ‘듀크’에게 찾아온 견생 최초 위기를 그린다.
제작진은 관객들이 반려동물들 행동에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다. 이를 위해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물론 동물 종마다 고유한 특징까지 섬세히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영화 속 ‘맥스’가 물건을 두고 나간 주인 ‘케이티’를 반기는 모습은 실제 크리스 리노드 감독 경험에 의해 탄생한 것이다. “강아지들은 우리가 20초 후에 들어와도 24시간 만에 만나는 것처럼 열정적으로 반겨준다”며 ‘맥스’의 행동을 그린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잠자기 전 자신의 잘 자리를 토닥이는 ‘맥스’와 나비에 정신 팔리는 강아지들 그리고 쥐 인형을 갖고 놀거나 레이저 불빛을 쫓는 고양이 ‘클로이’ 모습은 각 동물 종의 특징을 살린 모습이다.
여기에 같은 강아지일지라도 ‘맥스’ ‘듀크’ ‘기젯’ ‘멜’ ‘버디’ ‘팝스’는 각각 다른 성향으로 치명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이는 캐릭터를 중시하는 일루미네이션 애니메이션 스타일을 잘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제작진은 “모든 동물들은 개성이 있다. 그런 부분을 영화로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영화를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지난 해 ‘미니언즈’로 전 세계적으로 11억 달러 이상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 세계에 미니언 신드롬을 일으킨 일루미네이션의 신작이다. 북미 개봉과 동시에 역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중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고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하는 등 흥행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펫 캐릭터로 올 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영화 ‘마이펫의 이중생활’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