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제공)
[뷰어스=김윤희 기자] 배우 정일우와 고(故) 조민기의 인연이 이목을 모은다.
정일우은 과거 조민기과 MBC 주말드라마 '황금 무지개'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제작발표회에서 정일우는 “조민기 선배님은 내가 ‘거침없이 하이킥’을 찍고 나서 스무 살이 됐을 때 술도 사주시고, 사진 찍고 다니라고 카메라도 사주셨다”며 애정을 표했다.
두 사람은 ‘황금 무지개’ 속에서 부자지간으로 출연했지만 그리 애틋한 부자의 모습은 아니었다. 조민기가 극중 맡았던 역할은 극악한 행동들을 일삼는 악역이었다. 이에 조민기와 정일우는 극중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이 주로 이어졌다.
그런 가운데 제작진이 공개한 현장 사진에서 정일우와 조민기의 다정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정일우는 제작발표회에서부터 조민기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선배를 향한 깍듯한 모습이 현장에서도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한편 정일우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Pray for you”라는 추모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