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방송화면)
[뷰어스=나하나 기자] 류현진이 11일 경기에서도 호투로 국내 야구팬들을 흐뭇하게 했다. 류현진은 부상을 딛고 일어선 것 뿐 아니라 괴물 투수란 수식어에 걸맞는 선수로 성장 중이다.
야구 천재로 불리는 류현진이지만 그라고 슬럼프가 없었을까. 류현진도 야구가 너무 싫었던 때가 있었다. 류현진은 MBC '코리아 몬스터 류현진 99쇼'에 출연했을 때 아버지가 "현진이는 야구가 싫다고 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자 "아니다. 한 번 있었다"고 고백했다.
류현진은 "초등학교 4학년 때 도망쳤다. 그런데 초등학생이 갈 때가 어디 있겠나. 집에 가서 야구 싫다고 했더니 아버지가 바로 나를 학교에 끌고 갔다"고 말했다. 그러자 류현진 아버지는 "끌고 가지는 않았다. 미래를 생각해서 뒤처지지 않게 하라는 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류현진은 "그때 내가 생각했던 야구와 너무 달랐다. 혼나기도 했다. TV에서 볼 때는 화려해보였는데 현실은 다르더라"면서 "하지만 처음에만 힘들었다. 방황하는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일주일 정도만 했다"고 밝혔다.
이후 류현진은 꾸준한 연습과 노력으로 국내 최고 투수로 성장했고, 메이저리거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