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사진=잘츠부르크 사이트 화면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황희찬의 득점으로 잘츠부르크가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해결사로서 그의 면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황희찬은 지난달 28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폴란드 간 평가전에서 엄청난 활약과 투지를 보여줬다.
비록 대한민국은 폴란드에 2:3으로 패했지만, 애초에 압박 위치와 강도가 남다른 팀이라 우리의 압박이 보이질 않았다.
이에 전반 37분 신태용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빼고 황희찬을 투입해 흐름을 바꿔보고자 했다. 특히 황희찬은 후반 12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수비와 간격을 벌리는 빠른 드리블에 슈팅까지 시도했다.
무엇보다 황희찬이 보여준 투지는 대단했다. 경기 초반 대한민국 대표팀의 몸은 굳은 듯했지만, 황희찬은 소속팀 잘츠부르크에서 보여준 평소 모습처럼 활발히 움직였다.
그는 상대가 쉽사리 전진하지 못하도록 압박했고, 공격 속도를 늦췄다. 또 저돌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의 중심에도 나서며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줘 신흥 해결사의 지위를 굳건히 다졌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려 4강행 확정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