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체육회 영상 화면 캡처)
[뷰어스=윤슬 기자] 최민경 전 국가대표 쇼트트랙 선수 겸 대한체육회 직원이 미투 폭로를 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회식이 끝난 후 노래방에서 같은 부서 동성 상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전해진다.
이날 회식자리에는 남녀 7명이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 가운데 여상사가 최민경에게 다가와 ‘목을 휘어 감고 쪽쪽 빨며 입 주변에 침을 발랐다’는 진술이 확보됐다.
최민경의 미투 폭로가 더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는 따로 있다. 제 2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한창 유명세를 떨치던 김생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 폭로가 이어진지 겨우 보름만의 일이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다시 미투 폭로가 재점화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점은 최민경 폭로와 김생민 사태가 모두 노래방에서 벌어졌다는 점이다.
지난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은 10년 전인 2008년 서울의 한 노래방에서 한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김생민은 곧바로 사과의 뜻을 밝히고 모든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한편 최민경 미투 폭로에 대한 여론의 반응은 분분하게 나타나고 있다.
여론은 “최민경 선수의 용기를 적극 지지합니다. 다시는 이 같은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수사가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성역없는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가 입증이 되면 영원히 업계에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책임있는 조치를 해야 할 것입니다. 최민경 선수를 언제나 위드유하겠습니다.” “어이없다 엄벌해라” “지지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입술이 아니라 입술주위면 볼쪽에 뽀뽀쪽쪽한거같은데 상습적으로 만지지않은 이상은 신고오바아이가” “동성끼리도~~미투야? 어쩌자는거냐? 앞으로 애인끼리도 각서써놓고 애정행각 해야지?” “이건 좀,, 이런게 성추행이라면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이 성추행을 했겠네”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