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갸날) [뷰어스=문다영 기자]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 첫 주인공은 나운규 감독과 나혜석이다.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는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의 성과를 책으로 되짚어보는 기획으로 출판사 가갸날에서 출간된다. 가갸날 측은 "일제강점기는 폭압적인 식민지배로 점철된 우리 역사에서 매우 특수한 시기지만 그에 대한 응전 속에서 당시 우리의 얼을 지키고 민족문화를 배양해낸 다층적인 성과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다"고 시리즈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시리즈의 첫 책과 두 번째 책은 우리나라 초기영화 '아리랑'을 만든 영화감독 나운규의 글을 묶은 '조선 영화의 길'과 나혜석의 페미니즘 산문을 모은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다.  '조선 영화의 길'은 나운규가 영화계에 입문한 1924년부터 사망한 1937년 사이에 걸쳐 나운규가 쓴 것으로 밝혀진 모든 글과 2편의 대담을 묶었다.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수필류의 가벼운 글을 비롯해 영화 '아리랑' 관련 글, 잡지에 실린 대담 등을 접할 수 있다. 나운규의 이름으로 펴내는 첫 책이라는 점도 의미 깊다.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는 작가이자 화가, 독립운동가, 페미니스트였던 나혜석이 발표한 글 중 페미니스트 입장의 산문만을 묶은 책이다. '이혼 고백장', '모(어머니) 된 감상기' 등 나혜석의 대표적인 글이 담겼다.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는 문고판 형태로 출간된다. 두 책 모두 176쪽. 1만1000원.

일제강점기 영화감독과 페미니스트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나운규·나혜석 책 발간

문다영 기자 승인 2018.04.18 13:49 | 최종 수정 2136.08.03 00:00 의견 0
(사진=가갸날)
(사진=가갸날)

[뷰어스=문다영 기자]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 첫 주인공은 나운규 감독과 나혜석이다.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는 일제강점기 민족문화의 성과를 책으로 되짚어보는 기획으로 출판사 가갸날에서 출간된다.

가갸날 측은 "일제강점기는 폭압적인 식민지배로 점철된 우리 역사에서 매우 특수한 시기지만 그에 대한 응전 속에서 당시 우리의 얼을 지키고 민족문화를 배양해낸 다층적인 성과들이 오늘의 우리를 있게 했다"고 시리즈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시리즈의 첫 책과 두 번째 책은 우리나라 초기영화 '아리랑'을 만든 영화감독 나운규의 글을 묶은 '조선 영화의 길'과 나혜석의 페미니즘 산문을 모은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다.

 '조선 영화의 길'은 나운규가 영화계에 입문한 1924년부터 사망한 1937년 사이에 걸쳐 나운규가 쓴 것으로 밝혀진 모든 글과 2편의 대담을 묶었다. 나운규의 영화에 대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수필류의 가벼운 글을 비롯해 영화 '아리랑' 관련 글, 잡지에 실린 대담 등을 접할 수 있다. 나운규의 이름으로 펴내는 첫 책이라는 점도 의미 깊다. 

 '나는 페미니스트인가'는 작가이자 화가, 독립운동가, 페미니스트였던 나혜석이 발표한 글 중 페미니스트 입장의 산문만을 묶은 책이다. '이혼 고백장', '모(어머니) 된 감상기' 등 나혜석의 대표적인 글이 담겼다.

 '일제강점기 새로읽기' 시리즈는 문고판 형태로 출간된다. 두 책 모두 176쪽. 1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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