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트럭 예고편(사진=CGV아트하우스)
[뷰어스=남우정 기자] '원더스트럭'을 장기용, 윤찬영의 목소리로 먼저 만난다.
오는 3일 개봉하는 영화 '원더스트럭' 측은 장기용과 윤찬영이 영화의 원작소설을 직접 읽어주는 낭독 예고편을 공개했다.
'원더스트럭'은 현재의 소년 벤과 50년 전의 소녀 로즈, 둘 사이에 얽힌 놀라운 비밀을 찾아 떠나는 환상적인 여행을 그린 영화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고백부부'를 시작으로 '나의 아저씨'와 '이리와 안아줘'까지 여심을 사로잡은 배우 장기용이 현재의 소년 벤 이야기를,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서정적인 연기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배우 윤찬영이 50년 전의 소녀 로즈의 이야기를 전한다.
장기용은 감미로운 중저음의 목소리로 1970년대의 소년 벤이 아빠에 대한 단서가 담긴 책 '원더스트럭'을 발견하고, 뉴욕으로 떠나는 과정을 읽어준다. 귀를 기울이게 되는 배우 장기용의 목소리와 환상적인 영상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배우 윤찬영은 차분한 표정과 단단한 눈빛으로 로즈의 이야기를 풀어준다. 로즈가 뉴욕으로 가는 과정과 박물관에서 벌어진 일들, 호기심의 방에서 본 수백 가지 수집품들에 대한 묘사까지 동화 같은 분위기로 낭독하는 윤찬영의 소년미 가득한 모습은 미소를 머금게 한다.
'원더스트럭'은 '캐롤'로 전 세계 신드롬을 일으킨 토드 헤인즈 감독과 할리우드 최고의 제작진이 합세해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매혹적인 영화를 만들었다. 줄리안 무어와 미셸 윌리엄스와 더불어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인 밀리센트 시몬스와 오크스 페글리가 천재 아역 배우의 탄생을 알린다.